'개근거지'란 말에 화들짝…초등생 엄마들 부랴부랴 비행기 티켓 예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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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아이들 마음 멍들게 하는심각한 학교 안 혐오표현 일러스트=한상엽 “요즘은 개근하면 ‘평일에 놀러갈 형편이 안 되는구나’라고 생각한대요. 그 얘기 듣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우리 땐 개근은 성실과 같은 개념이었는데 요즘은 안 그렇대요.” (맘카페 회원 A씨)2019년 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이 활동하는 맘카페를 아연실색하게 한 단어가 있다.
바로 ‘개근거지’다.
학교를 빠지지 않고 개근하는 학생은 교외 체험 학습으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이 말도 자취를 감춘 듯싶더니, 올해 초 해외여행이 본격 재개되자 귀신같이 다시 등장했다.
서울 한 사립초에 아이를 보내는 회사원 B씨는 최근 부랴부랴 대만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
학부모가 모여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어린이날 연휴에 해외 어디 가세요?”란 질문이 나오자 사람들이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를 말하는 것...
* 출처: 조선일보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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