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격리시킨 빈집서 반려견 도살…CCTV에 딱걸린 中 방역[영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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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 중인 중국에서 지난 12일 집주인을 격리한 빈집에 방역 요원들이 들어가 남아있던 반려견을 ‘무해화처리(살처분)’한 사건이 발생했다.
처리 장면은 집주인이 집안에 설치해 놓은 폐쇄회로 카메라(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견주가 해당 영상을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리자 당국에 처사를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사건의 파장을 우려한 당국은 해당 방역 요원을 직무 이동 처리하고 주인에게 공개 사과했다.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지방 매체는 평론을 내고 “‘무해화처리’ 식의 용어가 조잡한 구호”라며 “사건의 경위와 네티즌이 관심을 보인 세세한 내용, 법집행의 근거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채 관련자 비판교육, 직무조정에 그친 것은 허술한 대응으로 이런 식의 발표는 여론을 설득시키기 어렵고 전체 방역에도 불리하다”고 당국이 처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사건은 지난주 중국 장시(江西)성 상라오(上饒)시 신저우(信州)구에 위치한 아파트단지 진펑화위안(金鳳花園)이 코...
* 출처: 중앙일보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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