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배우자" 억만장자 우주여행에 美 과학교육도 후끈 [글로벌 현장을 ... | |
![]() |
[글로벌 현장을 가다] 《“이게 뭔지 아는 사람?” “기저귀요. 우주인이 차는 기저귀.” 지난달 말 미국 버지니아주 챈틸리에 위치한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별관. 우주복 모형 앞에 모여 앉아 있던 초등학생 서너 명이 박물관 안내자의 질문에 앞다퉈 대답을 하고는 킥킥거렸다.
어른들이 기저귀를 찬다는 게 낯설고도 신기한 표정이었다.
“맞아요. 이 우주복을 제대로 갖춰 입고 벗는 데에만 2시간이 넘게 걸려요. 우주에서 활동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화장실을 제때 못 갈 수 있으니까 이런 것도 필요하죠. 이 우주복 안에는 최대 8시간을 버틸 수 있는 산소와 물, 전기가 들어 있답니다.
”》안내자의 설명이 이어지자 학생들의 표정이 순식간에 진지해졌다.
120kg에 달한다는 우주복의 무게와 곳곳에 부착돼 있는 버튼의 활용 방법,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기밀이라는 특수 헬멧, 행성마다 다르게 제작되는 부츠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모두 끝난 뒤에야 아이들은 엉덩이를 털고 일어났다.
최근 버진그...
* 출처: 동아일보 2021-08-12
0
댓글 0
새 댓글 확인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