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3'들은 고된 입시 경쟁에 시달리지 않는다 [같은 일본, 다른 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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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입시 풍토의 비교 편집자주우리에게는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격주 토요일 연재되는 ‘같은 일본, 다른 일본’은 미디어 인류학자 김경화 박사가 다양한 시각으로 일본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기획물입니다.
◇대학 입시와 장래 희망, 고3의 젊은이다운 고민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온 일본인 친구 부부의 딸이 ‘고3’이 되었다.
갓난아기 때부터 보아왔던 아이가 어느새 대입을 앞둔 나이라니! 친구 부부의 부탁으로, 일본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던 경험을 돌이켜 대학 생활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다.
그 아이는 요즘 대학생 삶이 실제로는 어떤지, 고교 수업과 대학 강의는 무엇이 다른지 등등 궁금증이 많았다.
장래에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사가 되고 싶고, 그 때문에 의학 혹은 심리학 전공이 목표라고 했다.
현대인에게 정신건강이 화두인 만큼 그 분야가 유망할 것 같다는 나름의 예측도 하고 있었다.
친구 부부는 졸업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과정도 고생스러운 의대는 권하고 싶지 않은 눈치였지만, 전공을 정하...
* 출처: 한국일보 202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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