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14년 차 중국인이 본 한국…"외국인에겐 쉽지 않은 곳"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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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합격해 당당한 엄마 될 것” 궈룽(33)씨는 중국인 엄마이지만 한국인인 두 딸을 잘 키워낼 것이라고 했다.
궈룽씨는 중국 전통의상을, 두 딸은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궈룽씨 제공 “한국에서 일하며 세금도 내는데, 주민센터에서 혼자 서류 하나 발급받지 못하는 게 기분이 안 좋았죠.”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 21일)을 맞아 지난 18일 이주 14년차 중국인으로서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궈룽(郭?·33)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2010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중국 칭다오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그는 2016년 영주권자가 됐고, 현재 초등학생인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서울 성동구 샛별학교에 다니며 중졸 학력을 취득하기 위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궈룽씨는 그동안의 한국 살이에서 좋지 않은 기억으로 주민센터를 떠올렸다.
볼일이 있어 주민센터에 가면 담당 공무원이 남편에게 전화해 “아내가 지금 주민센터에서 서류 발급받으러 왔는데, 이 사실을 ...
* 출처: 세계일보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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