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신임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내정된 최수연·김남선 책임리더에게 인사 전권을 부여하고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이달 말까지 네이버 변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트랜지션TF' 구성에 나설 계획이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GIO는 최수연 CEO 내정자·김남선 CFO 내정자와 회동을 통해 네이버 변화를 주문하고 트랜지션TF에 인사 전권을 위임했다.

이 GIO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 진출'에 본격적인 방점을 찍는 리더급 개편을 주문했고, 이를 토대로 두 내정자가 해외경쟁력을 중심으로 한 인사·조직개편안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해진 GIO는 CEO·CFO를 공식 선임하는 전날 이사회 회의 자리에서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라"는 주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네이버 고위 관계자는 "이사진이 네이버가 변화라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함께 공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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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매일경제 2021-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