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환자 싣고 1시간 떠돌아" 병원에 구걸하는 구급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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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환자도 코로나 의심... 이송에 '발 동동' “눈앞에서 환자가 죽어 가는데, 환자를 받아 주는 병원이 없어 난감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 70일째 네 자릿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촌각을 다투어 환자를 이송하는 119구급대원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미열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병원들이 응급실 입실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의정부소방서 구급대원 A씨는 6월 3일 낮 12시쯤 ‘70대 남성이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곧 구급차에 태워 심폐소생술(CPR) 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향했지만, 병원 네 곳이 잇달아 손사래를 쳤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는 게 이유였다.
환자를 받아 주는 병원을 찾아 응급실에 환자를 인계하기까지 1시간 가까이를 길에서 허비했다.
A씨는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응급 환자를 태우고 뱅뱅 돌 때면 입이 바짝바짝 타들어 간다”며 “50곳에 가까...
* 출처: 한국일보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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