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한복집의 한숨 "추석·결혼 대목 없다, 하루 한벌 팔면 다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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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50개였던 동대문 한복집 올초 24개서 이젠 13개로 추석을 앞둔 대목이지만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 한복 매장들은 손님이 없어 한산한 모습이다.
이곳에선 20년 전까지만 해도 150여 한복 매장이 영업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결혼식, 환갑 잔치 등 행사가 대폭 줄어들면서 올 초 24개로 줄었고, 현재 13곳만 남아 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 추석 대목을 불과 일주일 앞뒀지만 한복 매장이 모여있는 A동은 손님 하나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했다.
알록달록한 한복과 원단을 매장 앞에 내건 상인들은 우두커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이웃 사장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곳에서 41년째 한복 매장을 운영했다는 류명현(62)씨는 “한복이 호시절이었던 20년 전만 해도 시장 건물 5개동(棟) 곳곳에 한복 매장만 150곳이 넘게 있었다”며 “올초엔 이게 24곳으로 줄었고, 매출이 줄고 임차료 부담 때문에 지금은 11곳이 추가로 폐점해 남...
*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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