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럽여행에 300만원 건강검진…남양주 황당 '세금잔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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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양정동 일대에 붙어 있는 플래카드. 소각장 시설이 잘 돼 있는 제주도를 2박3일로 견학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다.
함종선 기자 3기신도시 중 하나인 왕숙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인 경기도 남양주시 양정동 일대. 지난달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승용차로 10여분 정도 걸려 도착한 그곳은 수도권 여느 농지와 마찬가지로 인적이 드물었다.
다만 ‘제주도 선진지 견학 신청받습니다’, ‘신도시 한복판에 폐기물 소각장 설치 결사반대’라는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다.
길에서 만난 주민에게 플래카드 내용에 대해 물어보니 “소각장 건립에 찬성하는 사람에게 시에서 보내주는 국내외 여행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작년에 부부동반으로 유럽 크루즈 여행도 가고 올해에는 호주, 일본도 갔다고 들었다”며 “1인당 300만 원짜리 건강검진도 받았다는데 ‘세금잔치’를 벌여도 유분수지 요즘 같...
* 출처: 중앙일보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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