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퀴어축제…'임신 8개월' 동성부부도 "차별과 혐오 없는 세상" 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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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사용 불허에폭염 속 을지로서 열려주최 측 “15만명 왔다” “그냥 결혼이야!”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 도로 한복판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하얀색 옷을 맞춰 입은 김규진(31)·김세연(34)씨, 킴·백팩(모두 활동명) 등 두 동성 커플이 결혼 행진 퍼포먼스를 한 것이다.
무지개색 끈이 달린 부케가 허공에 던져지자 시민들은 “와” 하고 함성을 지르며 손뼉을 쳤다.
부케가 넘겨진 뒤 행진 대열에 앞장선 두 커플은 서로에게 키스했다.
이달로 임신 8개월을 맞은 김규진씨를 향한 축하도 이어졌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신 사실을 알렸다.
김씨 부부는 2019년 5월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같은 해 11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벨기에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동성 커플의 임신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김세연씨는 “아내가 아이를 낳을 때 같이 있고 싶은데 출산휴가를 받을 수 없...
* 출처: 경향신문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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