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1인당 소비 부진“씀씀이 보수적으로 바뀌어” 올해 중국의 노동절 연휴에 보복 여행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소비는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노동절 연휴 닷새 동안 국내여행 건수는 2억7400만건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방역 통제가 엄격했던 작년 노동절 연휴보다 70.8%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는 19.1% 증가했다.

관광 수입은 올해 1480억5600만위안(약 28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28.9% 늘었지만, 2019년보다는 0.7% 느는 데 그쳤다.

중국 노동절 연휴는 설·추석·국경절(10월1일)에 이은 4대 연휴로 꼽힌다.

관광객이 2019년보다 20% 가까이 늘었지만 관광수입은 사실상 제자리인 점을 두고 코로나19 이후 중국인들의 소비가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과 봉쇄 등 엄격한 방역 통제로 소득이 줄었고, 방역 완화 이후에도 경제...

* 출처: 매일경제 202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