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한국 비행기가 온다"…신문1면에 내며 감격한 이바라키 공항 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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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8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공항. 공항 직원들과 현 관계자들이 공항에 나와 1열로 늘어서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또 만나길 바랍니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었습니다.
이날은 이바라키 공항에 한국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취항하고 있던 이스타항공이 정기 노선 운영을 중단한 날이었습니다.
한일 무역 갈등으로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으로 수익성이 떨어지자 약 1년간 운영한 노선을 포기 한 겁니다.
시작만큼 끝맺음도 중요하다 했던가요. 이바라키현 직원들은 떠나는 이스타항공 직원들을 그렇게 끝까지 배웅했습니다.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했고, 눈시울을 붉히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바라키현 공항 정책을 이끌었던 모리즈미 국장은 “우리는 인연을 너무 소중하게 여긴다”라고 말했습니다.
외교·정치적 갈등이 심화하고 있었지만, 하루하루를 평범하게 열심히 살던 사람들은 아쉬운 작별을 슬퍼하고 있던 날이었습니다.
●3년 6개월 만의 운항 재개곧 회복될 것 같던 하늘길은...
* 출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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