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병상대란 현실화…대전 응급환자, 80㎞ 달려 익산갔다 | |
![]() |

지난 6일 오후 9시21분쯤 대전시 동구에서 “지인이 (연탄)가스에 중독된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현장에서 A씨(30대 여성)를 발견하고 산소 투여 등 응급조치를 하며 이송할 병원을 확인했다.
하지만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기를 갖춘 대학병원에서는 “환자를 치료할 중환자실이 없다”며 수용을 거부했다.
다른 대학병원에서도 “병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송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응급치료하며 대기하다 결국 타지역 이송결국 119구급대는 A씨를 대전에서 80㎞ 떨어진 전북 익산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을 찾아 대전 시내를 떠도는 것보다 다른 지역으로 긴급하게 이송하는 게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판단해서다.
앞서 이날 오후 2시33분쯤 대전시 동구 용운동의 한 사우나(찜질방)에서 B씨(70대 중반의 남성)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의식이 없는 데다 39도가 넘는 고열로 1분 1초가 급한 ...
* 출처: 중앙일보 2021-12-07
0
댓글 0
새 댓글 확인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