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드라마, K-pop 다음의 한류는 전통문화”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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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식, “드라마, K-pop 다음의 한류는 전통문화” 2012-04-27 아시아경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KAIST KI빌딩 퓨전홀서 '한류의 세계화'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드라마가 한류의 1.0이었고 K-pop이 2.0이다. 한류의 3.0버전은 전통문화의 세계화가 돼야 한다.”“한류의 시작은 드라마였지만 유럽까지 나가지 못했고 K-pop은 유럽까지 진출해 한류를 하나의 장르로 만들었다. 이제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류를 더 발전시켜야 한다”. 최 장관은 “K-pop은 아시아를 넘어 파리, 런던, 뉴욕, 중남미까지 진출했다”면서 “드라마가 한국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K-pop을 배우기 위해 한국말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한국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한계는 있다. 드라마의 인기가 2000년대 초 높게 올라갔다가 2004년부터 인기가 떨어졌고 이 때 K-pop이 나와 인기를 회복하면서 드라마 인기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4~5년의 주기로 한류가 변하고 있다는 말이다. K-pop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으면서도 이를 이어기가 위한 새로운 한류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최 장관은 “4, 5년 뒤 어떤 것을 키울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뽀로로나 폴리의 인기,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지난 해 우리나라에 98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일본이 880만명이니 일본의 관광객 유치를 뛰어넘었다. 한류의 효과다. 이제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말)이 새로운 한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전통문화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관광상품으로 해야 하고 전통문화와 IT가 결합된 작품, 문화기술과 첨단예술이 함께 융·복합된 한류의 3.0버전을 만들자는 말로 특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