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 폭로한 시민기자 '감옥서 생명 위독, 40kg도 안나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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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대규모로 발견된 중국 우한의 상황을 외부에 알린 이유로 감옥에 갇힌 중국 시민기자 장잔(38)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중국 시민기자 장잔. 사진=트위터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잔의 오빠 장쥐는 “지난 8월 교도소 의사가 (177cm 신장에) 체중이 40㎏밖에 되지 않던 동생이 숨질 수 있다는 점을 이미 알았다.
지금은 40㎏ 훨씬 아래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동생의 상태가 여름보다 훨씬 악화된 상태다.
생명이 위독하다”며 “가족들은 동생이 올 겨울을 넘기지 못할 수도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장쥐는 “지난달 어머니와 화상 면회을 할 때 장잔의 상태가 말이 아니었고 혼자서 걷지도 못했다”며 “변호사가 치료 목적 가석방을 신청했지만 승인될 가능성은 극도로 낮다”고 말했다.
또 “장잔이 (감옥에서) 죽고 세상이 그 사실을 모를 수도 있다는 점이 두렵다”며 “그녀의 존재는...
* 출처: 이데일리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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