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고 욕하고 울고…국민지원금 때문에 화장실도 못가요" 이의신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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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시 강북에 위치한 한 주민센터 국민지원금 이의제기 신청 담당자는 오전 내내 화장실 한번 가질 못했다.
전날부터 시작된 국민지원금 이의신청 전화가 끊이질 않아서다.
이 직원은 "6월 30일 이후 가족관계 변동이 생겼다거나 자영업자인데 소득감소가 반영이 안됐다는 등 다양한 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간혹 국민지원금 대상 탈락 분풀이를 하는 전화가 걸려 오기도 한다.
"왜 내가 상위 12%냐"며 따져 물으며, 욕설을 퍼붓는 식이다.
지원금을 받지 못해 펑펑 운 분도 있다.
집이 한 채 있을 뿐 수입은 거의 없다는 한 할아버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민센터에 들렀다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전 국민의 88%에 1인당 25만원씩 주는 국민지원금 신청이 이뤄지는 가운데 지급 대상에서 탈락한 이들 사이 불만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기준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탈락자들은 온라인 국민신문고를 비롯해 주소지 주민센터나 관계 당국에 적극적으로 이의제기를 하고 ...
* 출처: 매일경제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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