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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머
모아모아
| IP 210.♧.♧.119 | 조회 1716 | 2019-12-27 15:47:29

 

어느 날, 축치족 두 명이 중국 정부에 선전포고를 했다.

 
1024px-Flag_of_Chukotka.svg.png

 
'우리는 중국에 전쟁을 선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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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치족이 누구지?'

 

그런데 중국 정부는 축치족이 도대체 누구인지 전혀 몰라서 한동안 어리둥절하다가,

축치족이 러시아 동쪽 시베리아 끝의 추코트카 자치관구에 사는 원주민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그곳으로 사절단 한 명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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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붉은 색으로 표시한 곳이 바로 추코트카 자치관구, 축치족들의 고향.)

 

마침 사절단이 추코트카 자치관구에 도착하여 축치족을 찾자,

나무와 가죽으로 만든 오두막집 옆에

두 명의 축치족 남자들이 앉아서 바다표범 고기를 날것으로 썰어먹고 있었다.

 

 

450px-Кожаный_панцирь.jpg

 

 

(이렇게 생긴 사람들이 바로 축치족......................)

 

중국 사절단은 그들한테 다가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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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이 축치족입니까?"

 

 

 

450px-Кожаный_панцирь.jpg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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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중국과 싸우기를 원합니까?"

 

 

 

450px-Кожаный_панцирь.jpg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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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중국의 인구가 10억 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그러자 축치족들은 이렇게 말했다.

 

 

 

450px-Кожаный_панцирь.jpg

 

"그게 정말이냐?"

 

이 말에 중국 사절단은 축치족들이 중국의 인구 수에 놀라서 선전포고를 취소할 줄 알았으나,

축치족들의 대답은 전혀 뜻밖이었다.

 

 

 

450px-Кожаный_панцирь.jpg

 

"그럼 우리가 너희한테 선택권을 주겠다.

우리가 너희를 몽땅 죽일 테니, 너희는 어디에 묻힐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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