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보다 사치품에 더 열광하는 한국 사회 [같은 일본, 다른 일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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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우리에게는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격주 토요일 연재되는 ‘같은 일본, 다른 일본’은 미디어 인류학자 김경화 박사가 다양한 시각으로 일본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기획물입니다.
◇ 백만장자가 많은 도쿄, 럭셔리 사랑은 한국이 더 크다.
오랜 일본 생활을 접고 돌아온 직후에, 한국에서 소위 ‘명품’ 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무척 높은 것이 다소 기이하게 느껴졌다.
매스미디어가 연예인이 걸친 럭셔리 패션 브랜드에 대해 시시콜콜하게 해설하는 것도 이상했지만, 실제로 보통 사람들의 대화에서 누구는 결혼식 때에는 어떤 브랜드를 입었다던가, 누구는 고가의 가방이나 액세서리를 선물받았다는 등의 이야기가 실제로 일상적인 대화의 소재로 등장하는 것이 살짝 충격이었다.
일본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화제에 오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한국의 ‘명품’ 사랑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럭셔리 브랜드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백화점에 행렬이 생긴다든가, 고가의 사치품을 구매하기 위해 ‘오픈런’...
* 출처: 한국일보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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