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도 "118만원 아이돌 운동화 사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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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홍보대사 내세운 명품업계또래 초중고생들 소비욕구 자극부모들 “등골브레이커 품목 확산”“소비행태에 부정적 영향” 지적“딸이 ‘미우미우’ 운동화를 갖고 싶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죠. 그런데 알고 보니 118만 원짜리더라고요.”경기 화성시에 사는 박지영 씨(38)는 최근 초등학생 딸(11)이 사달라고 한 신발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깜짝 놀랐다.
박 씨는 “몇만 원짜리인 줄 알았는데 어이가 없었다.
처음 듣는 브랜드라 어떻게 알게 됐냐고 물었더니 한 걸그룹이 앰배서더(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브랜드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케이팝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국내 아이돌 그룹이 늘고 있다.
그런데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초중고교생들의 명품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는 바람에 박 씨처럼 속앓이를 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박 씨는 “딸이 명품을 사달라고 조르는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며 “주변에 물어보니 예전에는 롱패딩이 ‘등골브레이커’(부모 등골을...
* 출처: 동아일보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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