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심상치 않다…"사드 '보복' 때보다 악화될 수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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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이창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보복' 논란과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언급 등을 놓고 연초부터 위태로웠던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외교 갈등이 결국 폭발한 모양새다.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과 관련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가 '내정간섭'에 가까운 발언을 한 사실이 직접적인 발단이 됐다.
싱 대사는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일각에선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자 역사의 흐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는 말로 그간 '한미동맹 강화·발전'을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을 직접 겨냥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싱 대사가 비상식적·도발적 언행을 했다"며 이튿날 싱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고, 12일엔 대통령실에서도 "대사가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적절히 하지 못한...
* 출처: 뉴스1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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