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쥬(NiziU)는 어떻게 세계를 흥분시켰는가, 일본 엔터가 한국에 완패한 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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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쥬(NiziU)는 어떻게 세계를 흥분시켰는가, 일본 엔터가 한국에 완패한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JPzFbMDNQIc
최근 K팝, K드라마, K영화 등 4차 한류붐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일본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한국 엔터테인먼트와 그렇지 못한 일본 엔터테인먼트를 비교하고 분석하는 기사나 자료도 많이 발행되고 있는데요.
일본의 한 매체에서 ‘니쥬는 어떻게 세계를 흥분시켰는가, 일본의 엔터테인먼트가 한국에 완패한 이유’ 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와 큰 화제입니다. 해당 기사에는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많은 일본 네티즌들이 공감 또는 반박을 하고 있는데요.
해당 기사 소개합니다.
니쥬, 방탄소년단,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의 엔터테인먼트가 일본에서 폭발적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엔터테인먼트는 침체가 이어지면서 산업으로서의 가치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
예전부터 한류 열풍이 유행했지만 몇년 만에 일본과 한국의 차이는 더 커진 것처럼 보인다.원래 한국 엔터테인먼트가 국경을 넘어 세계 시장에 나선 계기는 1997년 외환 위기가 한국 경제를 강타한 것이었다.
국내 시장이 대폭 축소되고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밖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바다를 넘으면 세계 제2위 경제 대국인 일본이 있다. 한국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고 생각한 것은 마땅하다.
2001년에 보아가 일본 데뷔 이후 인기를 끌면서 2004년에 NHK에서 한국 드라마 "겨울 연가"가 방영되고 사회 현상화됐다. 또 남성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빅뱅, 여성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카라가 일본에서도 인기 몰이를 하면서 일본 진출을 노리고 결성된 남녀 아이돌 그룹이 차례차례로 등장했다.
2000년 들어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통해서 세계적으로 일본의 대중 문화가 주목 받게 됐다.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에서 “카와이”를 키워드로 하라주쿠와 시부야의 패션이 관심을 끌었고 J팝 인기에 불이 붙어 대인기였다.
그당시 모닝구 무스메가 주목 받았다. 그런데, 모닝구 무스메 멤버가 바뀌면서 노래와 춤 실력을 키울 때마다 정작 일본에서는 인기가 떨어졌다. 일본 팬들은 아이돌에 높은 퍼포먼스력이 아니라 "적당한 실수"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찾아 서툴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는 미성숙과 노력을 응원하는 것이 아이돌 팬의 전통적인 스타일이다. 완벽한 외모와 높은 가창력은 오히려 아이돌은 방해가 됐던 것이다.
그런데, 모닝구 무스메가 높은 퍼포먼스력을 익힐 때마다 라이트 팬들이 떨어져 나갔다. 그때 미성숙과 열심히 하는 모습을 시스템화한 듯한 AKB48이 일본 시장을 석권했다. 일본 시장에서 아이돌로서 인기를 누리기 위해서는 숙명적으로 "미성숙"을 떠안아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국제 시장에서는 "미성숙"은 요구되지 않고 AKB의 국제 전략도 일부를 제외하고 실패하고 있다. 모닝구 무스메가 열어놓은 국제화의 길은 오히려 소녀시대 등 한국 업체에 의해서 확대되어 갔다.
2012년 이후의 "일본내 혐한 열풍"으로 인해 한국 업체는 일본보다 동아시아와 동남 아시아를 중심으로 국제 시장을 널리 갖게 되었다. 일본의 아이돌 포맷을 사용하면서 한국 아이돌이 국제 시장에서 활약한 이면에는 한국에서는 "미성숙"이 아니라 외모적인 완성도나 높은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 일본의 엔터테인먼트가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다음 무의식적으로 별로 노력하지 않은 반면 한국은 국가가 나서 세계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 시장에 필사적으로 접근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이제 중동 아라비아에서는 여성의 지위가 향상 되어, 공공장소에 혼자 나갈 수 있다. 그 일환으로서 2019년 10월에 한국 인기 그룹 방탄 소년단 의 콘서트가 이뤄졌다. 방탄소년단은 동방신기와 빅뱅에 이어 랩을 축으로 높은 춤을 보여주는 남성 힙합 그룹으로 빌보드에서도 1위를 기록하였다.
일본에서는 2018년에 멤버 중 한명이 원폭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린 것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티셔츠 사건 후에는 일본의 텔레비젼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세계적으로는 착실히 팬층을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콘서트에서는 3만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AKB의 자매 그룹이 속속 결성되어 아이돌 시장이 AKB계에 독점된다. 또 AKB의 특징으로서 CD구입과 악수회, 총선 투표권을 조합한 "과금 시스템"을 도입하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팬들을 우대한 결과, 팬들의 고령화가 진행되어, 아이돌 시장에서 젊은층이 달아났다.
그런 젊은이의 일부가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한국 가수에 주목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그 중에는 유튜브에서 본 트와이스와 블랙핑크 등을 통해서 한국 엔터테인먼트를 동경하는 아이돌 지망자도 있고, 이제 "엔터테인먼트의 본고장" 한국으로 유학하가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소니 뮤직과 트와이스를 배출한 한국 최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합심해 선발한 걸그룹이 화제다. 9명의 멤버로 구성된 니쥬이다. 아직 프리 데뷔지만 2020년 6월 30일 4곡이 공개되고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 첫 등장만에 1위, 3위, 4위, 6위를 차지했다.
"Make You Happy" 노래에서는 "줄넘기 댄스"가 화제가 되었고, 커버댄스 동영상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니쥬가 데뷔 전부터 이 정도의 화제가 된 것은 일본에서 개최된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의 모습을 인터넷 방송이나 텔레비전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니쥬의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박진영씨 스스로도 오디션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하여 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코멘트, 독자적인 철학으로도 주목 받았다. 많은 K팝을 좋아하는 소녀가 동경하고 있다.
이 방식은 말할 필요도 없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모닝구 무스메가 만들어질때와 흡사하다. 다만 니쥬에서는 아이돌성과 함께 높은 표현력도 요구되고 있어 오디션에서 수준 이상의 음악성과 퍼포먼스 표현력이 요구된다.
최근에는 어린 시절부터 전문적으로 노래와 춤을 배우고 있는 젊은이도 적지 않다. 프로 지향이 강할수록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나오는 것은 마땅하다. 일본의 아이돌 가수 지망생이 한국 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세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한국의 프로덕션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젊은 일본 사람에게 일본이나 한국이나 따위는 둘째 문제일 것이다.
니쥬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한국의 풍경이 배경이고 메이크업과 의상 등도 한국식이다. 일본인 멤버만 있는 니쥬에 "일본인 다움"이 없는 데에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일본 사람도 물론 있을 것이다.
일본에는 세계에서 통용되는 젊은 인재가 많이 있다지만 니쥬의 "Make You Happy" 유튜브 재생 횟수는 8월 시점에서 8000만건을 넘어서고 있다. 이 곡은 일본어로 불리고 있고 처음에 일본 시장을 노린 것은 확실하지만, 8000만회라는 재생 횟수는 한국과 일본만으로 달성하기 어렵다.
아마 중국이나 동남아 등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팬들이 이미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엔터테인먼트가 국제화에서 한국에 크게 뒤진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AKB가 악수회나 투표권 등으로 달려온 것으로 팬들의 고령화를 일으키고, 노래와 춤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본래의 아이돌 그룹의 기본 방향을 상실한 결과 젊은이들에게 버려졌기 때문은 아닐까.
다만 니쥬의 활약은 일본에도 세계에서 통용되는 젊은 인재가 많이 있음을 재인식시켜준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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